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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이네 사는 이야기

10월의 마지막주...

by 옥이(김진옥 201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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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벽에 도매시장을 다닙니다.

쇼핑몰 오픈하고 얼마전까지는 바빠서 근처 채소가게에 채소들을 배달시켜서 사용했는데요..

총각김치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꼭 제가  눈으로 본 재료만 구입하기 위해서...

새벽시장에 갑니다.

새벽시장에 가면요..엄청 분주합니다.

여기저기 지방에서 올라온 배추와 무를 싫은 차들....

경매하시는 상인들....

사람사는 냄새 나는 곳이 시장같습니다. ( 사실...채소들 냄새만 가득합니다 *^^* )

새벽 5시30분경...시장을 보고 상가에 돌아오는 길에...하늘을 쳐다보면요...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오늘은요... 건희가 현장학습을 가는 날입니다.

어제 늦은시간 집에 도착해서 재료를 준비할 시간이 없기에..

부랴부랴 집앞슈퍼에서 오이피클만 구입해서... 새벽에 참치주먹밥을 만들었습니다.

새벽시장을 다녀온후..

상가에서 부랴부랴 새밥 지어서 참치주먹밥 만들고...

주먹밥 만들면서... 오늘 판매할 호두멸치볶음 만들고...

제 몸은 정말 두개이면 좋겠습니다.

*** 사실...건희가 요구한 도시락은...

    양념게장에.....돼지고기간장불고기를  싸달라고 했습니다.

    얼마전까지 판매한 양념게장이 건희입맛에 맞았나봅니다..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는지...현장학습도시락으로 양념게장이랑 불고기를 싸온다고 했다네요...

    그녀석..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싶었던것 같은데...

    양념게장은 요즘 팔지 않아서 없으니까...그냥 간단하게 참치주먹밥 싸준다고 했더니..

    약간 서운했나봅니다.

    사실...양념게장 판매할때요..주문량이 많아서 매일 양념게장 먹고 싶다는 건희에게..

    넉넉히 못먹였거든요...

    건희가 먹고 싶다는데..당연히 넉넉히 먹이고 싶었지요...

    그런데요..꼭 건희를 먹이려고 한통 여유있게 양념게장을 만들어놓으면.....

    꼭 급한 주문이 들어오는 겁니다..

 

 

건희가 원했던 양념게장에 불고기 도시락은 아니지만...

새벽에 바쁜시간에 만든 엄마의 정성을 봐서...참치주먹밥도시락도 맛있게 먹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매일매일 김장하는 기분입니다.

매일매일 신경쓰는 일도 많고요...

어떨때는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래도요...늘....현재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매출이 없는 날은 없는날대로... 잠시라도 쉴수 있으니까 감사하고요..

매출이 많은 날은 많은 날대로... 경기가 안좋은데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감사하고요...

어떤 분이 그랬습니다.

그냥 편하게 요리블로그하고..... 다른 요리블로그처럼 공동구매해서 돈 벌고..그러라고요..

( 그분은 저의 팬이고요...저를 정말 걱정해서 말씀해주신거였습니다...몸이 너무 고된것 같다고요)

그런데요...

저는 현재보다...미래를 위해서 몸이 고된 길을 선택했습니다.

저의 블로그 대문에 써있는 문구처럼..........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새벽부터 달립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꿈을 늘 꾸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꿈은 늘 현실이 되니까요..

 

요리블로그에 요리포스팅 자주 못해서...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몸이 바쁘니까요... 모처럼 쉬는 날에는 그냥 누워서 자고 싶습니다..

상가에서 잠시 쉬는 점심시간에는 애니팡게임 한번 하면서 쉬고 싶습니다...

그래도요....요리포스팅 한달에 몇번이라도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일부터 엄청 추워진다고 합니다.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요..

오늘도 꼭 승리하는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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