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전환으로 만든 기막힌 요리 묵은지백숙 *^^*

비가 내리네요..... 빗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
무더위에 빗소리가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조금있으면 중복입니다.... 지난 초복때 닭요리 많이 소개해드렸지요??
저는 닭요리를 좋아합니다... 특히 치킨을 좋아합니다...ㅋㅋㅋㅋ
그런데 치킨은 한번 튀기려면 기름도 많이 들고.... 살짝 칼로리도 걱정이 되고.... 그래서 자주 해먹지 못합니다~
치킨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이 삼계탕 또는 백숙입니다...
담백하게 삶아낸 닭고기살 뜯어먹는 재미...ㅋㅋㅋ 참 좋지요~~
어제 중복을 앞두고 여러분에게 무엇을 소개할까 생각하다가.....
냉장고속에 지인에게 얻은 묵은지 한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 묵은지를 백숙이랑 같이 삶으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고요...
묵은지 닭볶음탕(닭도리탕)도 맛있는데.....묵은지를 넣은 백숙도 맛있겠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만들어봤습니다....아응~~ 맛이 어떨지 궁금하시죠?? ㅋㅋㅋ
미식가 아름양의 평가에 의하면....." 엄마!!! 국물이 끝내줘요...엄마 김치랑 닭고기 다 맛있어요..." 하면서...
국물에 밥 말아서 먹었답니다.... 정말 묵은지 하나 넣은것뿐인데 국물 맛이 훨씬 개운합니다....
여러분께 강추합니다 !!!! 
*** 묵은지가 없다고 걱정하지 마시고요...그냥 푹 익은 배추김치 넣으시면 됩니다~~
*** 묵은지를 넣은 닭볶음탕(닭도리탕) 레시피 바로가기 ==> http://hls3790.tistory.com/272
      일반 닭볶음탕(닭도리탕) 레시피 바로가기 ==> http://hls3790.tistory.com/437



재료: 닭1마리(900g~1kg정도의 닭). 묵은지1/4포기. 삼계탕용 한방재료 1봉지. 마늘15개. 대파1개반.
        통후추1/2T( 없으면 생략가능). 소금2T정도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고요...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깍아서 계량하세요~)
=> 묵은지의 짠정도에 따라 소금의 양은 조절하세요~~
=> 백숙용 닭은 1kg내외의 닭이 제일 부드럽고 좋답니다!!!

1. 닭은 백숙용으로 구입하시고요...(1kg이내의 닭)
    닭날개 끝부분(뾰족한 부분)과 닭꽁지부분과 목부위의 껍질 밑 기름기 많은 부위를 가위로 잘라줍니다..
    배를 반절 갈라줍니다...( 백숙에 배 안갈라도 되요...저는 그냥 갈라주었습니다..)
    손질후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2. 삼계탕용 한방재료 1봉지 준비하고요...대파1개반정도 준비하고요...마늘15개...통후추1/2T준비합니다..
    준비한 재료를 면주머니에 넣어줍니다..( 면주머니는 천냥하우스 또는 마트에 위생팩 파는 코너에 팝니다)
    냄비에 손질한 닭과 면주머니를 넣고 물14컵을 넣어준후 가스불을 센불로 켜주세요..(뚜껑은 덮고)
    한번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20분 삶아줍니다..
==> 일반 백숙을 만드실때는 중불에서 40분~50분 푹 끓이면 완성입니다~~

3. 묵은지 1/4포기를 준비합니다....김치속은 잘 털어주세요...(묵은지가 없으면 익은 김치를 사용합니다~)
    위 2번에서 20분 중불에서 끓여준 백숙에서 면주머니를 빼줍니다..
    면주머니를 빼준후 묵은지를 넣고 가스불을 센불로 켜주세요...다시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25분 푹 끓여주세요..(뚜껑은 덮고) 25분후....소금2T정도를 넣어 적당하게 소금간합니다...
    소금을 넣은후 5분정도만 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 백숙이나 삼계탕을 끓일때 소금간은 푹 끓인후 마지막에 하는겁니다~

어떠세요??
단지 묵은지 한쪽 넣어준거 뿐인데....국물맛도 개운하고요...
닭고기와 함께 먹는 묵은지도 너무 맛있답니다....
생각을 조금만 전환했을뿐인데.... 기막힌 요리가 탄생한것 같아요....
이번 중복에 간단하면서 특이한 묵은지 백숙 어떠세요??
오늘 식구들과 만들어 드셔도 좋을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요...오늘도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