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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전골.특별요리

회사일로 지친 남편의 기를 살려준 고마운 삼총사 *^^*

by 옥이(김진옥 201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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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편이 지방에 가느냐고 새벽4시30분에 출근 했습니다.
오후에 남편에게 전화를 했더니 목소리에 힘이 없더라고요..힘들다고 하네요 ㅠㅠ
원래는 아주 매운 닭발요리를 해주려고 했는데요..
남편을 위해 마트에 갔다가 눈에 보인 논우렁살~~~ (싱싱해보였습니다.)
제 기억으로 8년전... 포천 산정호수에 놀러갔을때 논우렁무침을 맛있게 먹었던 남편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오늘 저녁은 논우렁무침이다! ' 그리고  또 무엇을 해줄까 장을 보다가...
봄철 부추는 녹용,인삼보다도 몸에 좋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부추장떡을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시장을 보고 집에 온 시간이 저녁6시가 넘었습니다.
부랴부랴 만든 3종세트... 논우렁무침에 부추장떡에 집에 있던 재료로 끓인 해물된장찌개!!!
회사일로 지친 남편에게 제가 만들어준 저녁밥상.... 삼총사 만들어볼까요??




♧ 부추장떡
재료: 부추2줌정도. 부침가루1컵. 물1컵+2T정도. 고추장1T반. 홍고추1개. 식용유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고요..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 반죽에 오징어를 채썰어 넣어주셔도 좋고요.. 매운것을 좋아하는 분은 청양고추 썰어 넣어도 좋습니다.
    바삭한 질감을 원하시는분은 튀김가루를 부침가루와 반반 썩어 넣어주세요.



1. 부추는 다듬어 씻은후  3~4cm길이로 썰어줍니다.

2. 볼에 부침가루1컵. 물1컵+2T정도. 고추장1T반를 섞어 반죽을 만들어줍니다.
   여기에 썰은 부추를 넣고 홍고추1개를 잘게 다져 넣어줍니다.
3.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약불에서 한수저씩 떠서 앞뒤 노릇하게 부쳐주면 완성입니다.









♧ 논우렁채소무침
재료: 논우렁살 170g.  오이1개. 양파1/2개. 대파흰부분만1개. 깻잎5장. 미나리6줄기. 당근소량. 소면
양념: 고추장2T+2/3T. 고추가루4T. 간장1T. 다진마늘2/3T. 소금(완두콩알만큼). 올리고당2T. 
         참기름1T+1/3T. 깨1T. 설탕1/2T. 식초3T.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입니다.
=> 식초는 3배 강한 식초를 사용했습니다. 일반식초일 경우 식초양 조절하세요!!
     양념은 기호에 맞게 조절하세요.



1. 손질된 논우렁살입니다. 1팩에 170g 들어있었고요. 3000원정도했습니다.
   끓는물에 논우렁살을 넣고 10~15초정도만 살짝 데친후 바로 찬물에 씻어 물기를 쭉 빼줍니다.




2. 오이는 반 갈라 어슷썰어줍니다.

    양파. 대파흰부분. 당근은 채썰어줍니다. 깻잎은 큼직하게 썰어주고요..미나리는 5cm길이로 썰어줍니다.
==> 무침에 들어가는 채소들은 모두 냉장고속에 시원하게 보관후 손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가 시원하지 않으면 무친후 맛이 상큼하지 않답니다.




3. 데친 논우렁을 볼에 담고

   고추장2T+2/3T. 고추가루4T. 간장1T. 다진마늘2/3T. 소금(완두콩알만큼). 올리고당2T. 
   참기름1T+1/3T. 깨1T. 설탕1/2T. 식초3T를 넣어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 논우렁살을 미리 양념에 무쳐 냉장고속에 1시간정도 숙성후 ...다른 채소들을 넣어 무치면 간이 베어
      맛있답니다.
==> 식초는 3개 강한 식초를 사용했습니다. 일반식초일경우 식초양 조절하세요.
4. 무친 논우렁살에 준비한 채소들 넣고 살살 버무리면 완성입니다. 드실때 소면을 조금 삶아 곁들여도 좋습니다.









♧ 해물된장찌개
예전에 소개한 레시피입니다.  해당 레시피 바로가기 ==>
http://hls3790.tistory.com/774




저의 부부가 유일하게 대화를 많이하는 시간이 저녁식사 시간입니다.
어제 저녁엔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가 남편 입에 "아~~~ " 하고 넣어주고.. 닭살이라고 아이들 또 난리였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저녁에 만든 요리들 접시 다 비우고... 된장찌개는 국물 한방울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부추장떡은 아름이와 남편이 너무 맛있다고 먹었고요.. 해물된장찌개는 건희가 좋아했고요..
논우렁무침은 역시~~ !!! 엄마야 .....소리 또 들었습니다.
어느덧 금요일입니다. 이번 한주 또 빨리 지나갔네요.
오늘 저녁 맛있는 밥상 어떠세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요. 승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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