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장을 가다가 건희 어린이집 원장님을 만났습니다...
요새 건희가 아름이누나 방학이라고 같이 노느냐고 어린이집은 어쩌나 한번씩 가더든요....
원장님 말씀이 " 어머니~~~ 건희 얼굴보기 힘들어요.... 건희 언제오나요? "
사실 예전에는 직장 다닌다고 아이들이 어린이집 가기싫다고 할때 억지로 어린이집 보낸것이 안쓰러웠기에.....
지금은 건희가 스스로 가고 싶다고 하면 보낼까....무더위에 억지로 보내기 싫더라고요....
내년에 학교에 입학을 하면 학교는 가기 싫어도 가야하는 곳이니.. 올해 건희에게 마지막 자유를 주고 싶어요..
거창합니다 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일주일후면 아이들 개학이네요....
아이들 개학하면 아침밥 걱정이 많으시죠? 간단하게 국에 밥말아서 주거나 토스트 구워주거나 그렇게 많이 하시죠?
오늘은 아이들 아침밥~~튼튼하고 든든한 요리 3가지 소개합니다...
♧ 씨리얼 프렌치토스트
재료: 씨리얼약간. 식빵4개. 달걀2개. 우유1/2컵. 설탕1T반. 포도씨유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고요...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1. 볼에 달걀2개 + 우유1/2컵 + 설탕1T반을 섞어준후 식빵을 넣어 촉촉히 묻혀줍니다..
2. 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두루고 중약불에서 달걀물 묻힌 식빵을 올려줍니다...
바로 식빵 윗부분에 씨리얼을 조금 올려줍니다.... 한쪽면이 노릇하게 익으면 씨리얼 올린면을 뒤집어...
살짝 노릇하게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 씨리얼에 설탕이 묻어있는 경우는 잘 탑니다... 설탕이 묻지 않은 씨리얼이 좋답니다...
저는 설탕이 묻은 씨리얼을 사용했습니다...그래서 쪼매 탔지요...*^^*
==> 은근히 고소하고 담백한 토스트랍니다..
♧ 메추리알장조림 주먹밥(2~3인분)
메추리알 장조림재료 : 메추리알 50개. 간장1/2컵. 올리고당2T(또는 물엿). 맛술3T . 대파1/2개
주먹밥재료: 밥1공기반. 참기름1T. 포도씨유1T. 고운소금1/2~2/3T정도.검은깨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고요...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1. 메추리알장조림 만들기 : 메추리알을 완숙으로 삶아준후 쩝질을 제거해줍니다...
냄비에 메추리알을 넣고 물1컵반 + 간장1/2컵 + 올리고당2T(또는 물엿) + 맛술3T+
대파1/2개를 넣고 센불에서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10분 졸려주면 완성입니다..
2. 밥1공기반에 참기름1T. 포도씨유1T. 고운소금1/2~2/3T정도.검은깨를 넣고 주걱으로 칼질하듯 잘 섞어줍니다.
밥을 한입크기로 뭉친후 속에 메추리알장조림 하나 넣고 동글동글 말면 완성입니다..
==> 메추리알 장조림양이 넉넉할겁니다...넉넉히 만들어서 반찬으로 드셔도 좋습니다...
♧ 베이컨채소볶음밥(2인분)
재료: 베이컨10장. 빨간색파프리카 1/2개. 청피망1/2개. 양배추 한줌. 밥1공기반.
굴소스1T. 간장1T. 소금약간. 포도씨유.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입니다..
1. 베이컨을 먹기 좋게 잘라준후 프라이팬에 아무것도 두루지 않은 상태로 중불에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구운후 키친타올 위에 기름기를 빼주세요..
2. 빨간색 파프리카. 청피망. 양배추를 먹기 좋게 잘게 썰어줍니다...
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1T정도 두루고 준비한 채소를 넣어 중불에서 볶아줍니다..
( 볶을때 소금을 쌀알만큼 넣어줍니다.)
채소들이 어느정도 볶아지면 밥을 넣고 굴소스1T + 간장1T를 넣고 골고루 섞어 중불에서 볶아줍니다...
여기에 미리 구워놓은 베이컨을 넣고 한번만 더 뒤적이면서 볶으면 완성입니다...
깨뿌려주시고요...드셔보셔서 싱거우면 소금간 추가하세요...
==> 채소는 기호에 맞게 남은 채소를 잘 활용하세요...애호박.당근.양파.버섯등을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어떠세요?? 3가지 어렵지는 않지요??
특히 메추리알장조림 주먹밥은 메추리알을 반찬으로 드시면서 아침에 간단하게 밥만 뭉쳐서 만들수 있어서
편리하고요...아이들이 먹다가 남은 씨리얼을 이용해서 씨리얼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어주면 고소하고...
바삭하답니다... 베이컨볶음밥은 채소 싫어하는 아이들도 베이컨 먹는 재미로 채소도 잘먹더라고요...
아이들이 커가는 것을 보면 ....엄마들은 행복합니다...
우리집 아이들 공부는 잘 못하지만...늘 건강하고 씩씩하고 착하고 바르고...그래서 감사합니다....
아름이 초등학교 1학년때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정말 공부를 못했거든요)
아름이가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 아이라는 것을 초등학교 3학년때 깨달고 공부보다는 다른쪽에 ....
그냥 아이가 좋다는 것을 찾아주려고 노력했습니다....아름이는 요리사로 진로를 결정했고요...
내년부터는 요리학원도 보내고 요리와 관련한 학교를 보낼생각입니다.
건희는 아직 모르지만....똑똑한 녀석인것 같습니다.... 하나를 알려주면 두개를 더 알려고 노력하는 건희...
호기심이 많은 아이가 건희거든요...
아침부터 자식자랑하고 있네요...*^^* 죄송합니다....
즐거운 수요일 보내시고요...항상 행복가득 ..기쁨가득하세요....승리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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