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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이네 사는 이야기

옥이의 여유로운 어느 주말에....

by 옥이(김진옥 201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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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부천시내를 2시간동안 자전거 타고 돌아다녔습니다.
이제서야 여러분에게 사진으로 남겨드리네요.
제가 졸업한 학교에서 찰칵~~ 16년이 흘러  팔팔했던 고등학생은 이제 36살 아줌마가 되어...
추억을 생각하며 가사실 창문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 제게 요리사의 꿈을 심어주었던 가사실 ...)







전 세련된 건물보다는 낡고..오래된 기계들... 이런 것에 눈이 갑니다.
몇년동안 이 공장에서 가동 되었을 기계....
( 저라는 사람자체가 세련된것과 거리가 멀어요.. *^^* )





이제 막 지은 세련된 공장건물과 너무 비교가 되나요??
다 똑같은 공장인것을요..






어떤분은 힘들게...





어떤분은 여유롭게...






꽃샘추위가 찾아왔지만.... 분수대 얼음이 차츰 녹고 있습니다.
세상에 힘들었던 일들이 얼음 녹듯이 녹으면 좋겠습니다.






공원에 비둘기들~~ 뭐 먹니?? 음... 옥이가 해준 요리가 더 맛있는데..
ㅎㅎㅎ 나 요리 잘한다.. 니네만 알아라..비밀이야..






아이들은 추워도...공원에서 공놀이하면서 신나게 놀아요..
생각해보면..어렸을때 아무리 추워도 잠바 하나입고 뛰어 놀았던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그래도 안추운가봅니다.
파릇파릇해서 그럴까요?? ㅎㅎㅎ






여기저기 새로 건물을 짓고 있네요..
전  전세집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네 식구 따뜻하게 지낼 보금자리가 있으니까요..
그런데요...저도 몇년후엔 좋은 집 갖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요기..요기 이런집요.. ㅎㅎㅎ
건희 뱃속에 있을때니까...음 8년전쯤에...제가 이 건물 사게 해달라고..
기도 많이 했습니다. 언젠가는 저도 이런집 사겠지요??






이 병원... 3년전쯤인가요..제가 다리 다쳐서 수술후..입원한 병원입니다.
다리 다치고  수술한 바로 다음날..... 병원으로 노트북 들고 사장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맞습니다. 저 병원에 입원중에도 일을 했습니다.
노트북으로 열심히 일하고 .... 사무실 전화 착신해서 업무보고...
퇴원후엔... 엘레베이터 없는 5층 건물을 매일 출퇴근했습니다. 목발짚고요... ㅠㅠ
그렇게 낮엔 사무실 출근하고...
밤엔 목발짚고 아르바이트 다녔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제 다리가 절뚝 거리나봅니다.
제때 재활치료를 받지 못해서요... 다리 다쳤을때 너무 혹사를 했기에...
그래서 4월부터 재활치료 들어갑니다.
그런데요...전 그랬던 저의 경험들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누구에게나 그런 경험이 있는것은 아니니까요..  그랬기에..오늘날 옥이가 있으니까요..
둘째 아이(건희) 낳고... 일주일 몸조리하고... 건희 유모차에 눕혀 데리고 사무실 출근했습니다....
독하죠?? 그런데요...전 그랬던 제가 너무 소중합니다. 그랬기에... 오늘날 옥이가 있으니까요...






16년만에... 출신 고등학교에 찾아갔습니다.
졸업식날...성공하면 찾아오겠노라...다짐했는데..아직 성공하지 않았는데..
찾아가고 싶었습니다.
전 배움엔 늘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부천에 살면서  부천에 있는 출신고등학교 찾아가는길이 왜이리 멀었을까요??






학교 다닐때 제 꿈은 현모양처였습니다.( 비웃으시죠?? ㅎㅎ)
예쁜가정 만들고... 예쁜 아내가 되고...  예쁜 엄마가 되는거...
제 꿈이 어느 정도 이루워진건가요??
( 저의 남편이 늘 말합니다. 전 악처래요.. ㅎㅎ )






학교다닐때 야외수업 받던 곳.. 예전엔 등나무가 있었는데..지금은 현대식 지붕에..
완전 달라졌어요..





학교 뒤가 바로 시장이었습니다. 군것질 하고 싶을때..이곳에 개구멍(? )이 있어서 잘 도망다녔는데..
이젠 강한 철로 만들어진 담들이 있네요...
후배들은 안되었네요..개구멍에 대한 추억도 없고.. ㅎㅎㅎ





이곳에서 선생님들 구두를 점심시간마다 닦아 드렸습니다.
RCY봉사였습니다.
유리창에 비친 저는... 그때의 모습과 너무 다릅니다.
그래도 봉사에 대한 마음은 한결같다는 것...그게 너무 감사합니다.







학교 다닐때 발레 배우고..예절을 배우고..음악을 배우고.. ...그랬던 건물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16년이란 세월동안 옥이가 바뀌었듯...학교 건물도 바뀌었네요...세상이 바뀌듯...





학교를 뒤로 하고... 집앞 교회를 찾았습니다. 제가 우리집 다음으로 자주 다니는 곳...혜린교회입니다 !!!




교회에 갔는데요..마침 당회장 목사님께서 계셨습니다.
요즘  건강이  좋아지셨지만... 한때는  옥이가 걱정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목사님...제발..건강하세요 !!!






지난 주일..옥이랍니다. 교회 성가대 연습중에 한컷~~
아는 집사님이 찍어주셨는데요...실물보다 너무 무섭게 나왔습니다.
저 무섭지 않고 재미있는 사람인데 말입니다. *^^*
저는 교회에 있을때 제일 행복합니다.
( 또..또... 교회 이야기 꺼낸다고... 돌맹이 공격하시려고 그러시죠??  ㅎㅎㅎ )
그냥요... 이렇게 봐주세요...  세상에 살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을때.. 누구하나 의지할곳 없을때...
옥이를 도와주신 분이...옥이의 은인이.... 주님이시라고요...
여러분도 감사한분 있으면 그 분의 이야기 계속 하고 싶잖아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감사한분 이야기 계속 하고 싶은겁니다.
너무 힘들어서... 토끼같은 아이 둘을 놓고...약병 사다놓고.. 죽고 싶다... 생각한 순간...
저를 잡아주신 분이 주님이셨습니다.
주님이 제게 주신 은혜가 너무 크기에... 늘 주님 말씀 전하고 싶고... 그 은혜 보답하고 싶은겁니다.
제가 살아온 이야기 책으로 쓴다면 10권 이상 된다고 했지요??
여러분에게 전...요리만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절망속에 계신 분들에게... 절벽위에 서있던 옥이가 서서히 꿈을 이루고 있듯...
희망의 소리를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든지...부천에 사시는 분이든지...부천 근교에 사시는 분이든지..
주일날 11시 혜린교회에 오세요. 혜린교회 로비에서  김진옥집사(요리블로거하시는 분)를  물어보시면 다들 아실겁니다.
주일날 예배  같이 드리고...옥이랑 점심도 드시고..옥이랑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옥이가 직접 만든 반찬도  선물로 받으시고요... 즐거운 시간 보내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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