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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도시락.샌드위치

유치원 선생님이 감동받은 아들녀석 현장학습 도시락 *^^*

by 옥이(김진옥 201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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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건희의 현장학습( 견학 )이 있는 날입니다...
건희 유치원은 한달에 한번정도 견학을 가는데요..... 매달은 아니지만 가끔 도시락을 엄마가 직접 싸줘야한답니다.
건희가 참치주먹밥을 좋아하기에....늘 간단하게 참치주먹밥만 도시락으로 싸서 보냈는데요...
지난달 건희가 견학을 다녀온 후 저에게 충격적인 말을해서 오늘은 도시락에 신경 많이 썼답니다.
지난달 건희의 말......
" 엄마!!!  엄마는 요리사인데...왜 맨날 참치주먹밥만 싸주나요?  친구들은 김밥에 샌드위치에 이것저것 
  싸오는데....같이 먹을때 약간 그랬어요 ㅠㅠ "    ==> 이 말은 챙피했다는 겁니다....
헐~~~헐~~~ 헐이었습니다.... 저는요...정말 건희가 참치주먹밥을 좋아해서 참치주먹밥만 싸주었습니다..
그런데 건희는 도시락을 친구들에게 자랑 하고 싶었나봅니다...( 우리 엄마 요리사라고요..... )
그러지 않아도 작년에  " 가을 나들이 도시락 만드는 법" 으로  방송출연했던 저를 보고
유치원 선생님들이  " 어머니...저희도 그 도시락 먹어보고 싶어요..." 그랬었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무심한 엄마였습니다... 그래서 어제  마트에가서 장을 보고 요리사 엄마의 실력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도시락을 쌌습니다...
도시락을 다 완성후....건희는 흐믓했는지 웃음가득한 얼굴로 유치원에 갔습니다...
건희가 유치원에 간후 몇분뒤 유치원 선생님께서 바로 전화를 주셨습니다...
" 어머니~~~ 어머니~~~ 세상에...감동이어요....도시락 너무 감사해요....너무 맛있겠어요.... !!!!!!! "
행복해하는 건희와 유치원선생님의 전화에 새벽부터 고생했지만 행복한 아침입니다....



==> 예전부터 여러번 설명해드렸는데요...저는 나들이 도시락 쌀때 꼭 일회용용기를 재활용합니다..
      닭다리가 들어있던 용기. 참타리버섯이 들어있던 용기. 방울토마토가 들어있던 용기를 잘 세척후 
      도시락 용기로 재활용했습니다~~




♧ 닭다리조림
재료: 닭다리 10개. 대파1개. 양파1개. 다진마늘2T. 간장11T. 굴소스2T. 맛술4T.
        올리고당7T(또는 물엿).
후추가루 . 우유.소금1T.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고요...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 간장은 시판하는 간장중에 진간장이라고 표시된 간장을 사용했습니다.
=> 우스타소스가 있으신분은 굴소스와 함께 우스타소스를 조금 넣어보세요...
=> 맛술은 미림.미향.미정.청주같은 시판하는 조리술을 말합니다...



1. 닭다리 10개를 씻은후 닭다리 한개당 칼집을 두군데 정도 살짝만 넣은후 
    볼에 닭다리를 넣고 닭다리가 잠길정도의 우유를 부은후 다진마늘1T + 소금1T + 후추가루약간을 넣고
    1시간이상 재웁니다... ( 이렇게 하면 닭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우유에만 재워도 좋습니다...)
 ==> 저는 어제밤에 이렇게 재운뒤 냉장고속에 보관후 아침에 만들었습니다...
2. 우유에 재운 닭을 찬물로 씻은후 끓는물에 넣고 30초~1분정도만 살짝 데쳐준후 찬물로 헹궈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 이렇게 닭다리를 살짝 데친후 볶아야 나중에 차가워져도 담백하니 맛있답니다..
    ( 오늘 소개하는 닭다리조림은 차가워져도 쫄깃하니 맛있답니다..)




3. 닭다리를 볶음팬에 넣고 대파1개 큼직하게 썰고 양파1개도 큼직하게 썰어 넣어줍니다...
    여기에  다진마늘2T. 간장11T. 굴소스2T. 맛술4T. 올리고당7T(또는 물엿). 후추가루 .물2컵반을
    넣은후 가스불을 센불로 켜줍니다...한번 끓어 오르면 중불로 줄인후 중간중간 뒤적이면서 25분정도 졸이면
    완성입니다... ( 뚜껑은 열고 졸이고요....중간중간 살살 뒤적이고 양념을 닭다리에 끼얹어주세요~~)
    완성된 닭다리를 식혀서 쿠킹호일로 끝부분을 감싼후 리본으로 묶어주어 용기에 담았습니다.









♧ 감자샐러드 샌드위치

재료: 감자 2개. 삶은달걀 3개. 크래미게살 6조각. 사과1/2개. 슬라이스된 햄15장. 오이1개.
         마요네즈. 후추가루. 소금. 양상추. 식빵. 머스토드소스.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입니다.
=> 완성된 샌드위치가 10개정도 나옵니다..



1. 감자 2개는 깍두기모양으로 썰어서 삶아준후 뜨거울때 으깨줍니다...
    양상추는 한장한장 뜯어서 씻은후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면보로 양상추의 물기를 살짝 눌러 제거합니다.
2. 오이는 수저로 오이씨는 파낸후 잘게 썰어 소금1T를 넣고 10분정도만 절여줍니다...
    절인후 찬물에 헹궈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뺀후 면보로 살짝 눌러 오이에 있는 수분기를 제거합니다..




3. 크래미 게살은 먹기 좋게 손으로 잘게 뜯어줍니다...
4. 삶은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후 흰자는 칼로 잘게 다져주고 노른자는 으깨줍니다..
    사과1/2개는 잘게 다지듯 썰어준비합니다..
    슬라이스된 햄 5장만 잘게 썰어준비합니다..
    볼에 준비한 오이. 으깬감자. 크래미 게살. 달걀. 햄. 사과를 넣고 마요네즈15T정도 넣고. 
    고운소금2/3T + 후추가루를 넣고 골고루 버무려줍니다..
    ==> 감자샐러드 완성입니다~~ 기호에 따라 당근. 옥수수. 양파등을 넣어도 좋습니다...




5. 머스터드소스와 마요네즈를 1:1비율로 섞어준비합니다..
    식빵의 테두리를 자른후 준비한 소스를 발라줍니다...
    소스 바른 빵위에 감자샐러드 => 양상추 => 햄 => 소스 바른 빵을 덮어 먹기 좋게 잘라주면 완성입니다.








♧ 베이컨 카레김밥
재료( 완성김밥 5줄정도의 양)
: 쌀2컵반. 카레가루2T. 베이컨10장. 깻잎10장. 통오이피클2개. 맛살. 달걀4개. 
  포도씨유. 소금.깨. 참기름. 구운김 5장.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이고...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 통오이피클이 없을때는 오이를 절여서 사용하거나 단무지를 넣으세요...



1. 쌀을 씻은후 마지막물에 카레가루를 섞어 밥을 지어줍니다... 이렇게 카레밥을 지으면  밥에서 카레향도
    나고 색도 예쁘답니다....
2. 통오이피클은 길게 채썰어줍니다..
    베이컨은 프라이팬에 중불에서 구워 키친타올위에 올려 기름기를 제거후 준비합니다..
    맛살은 길게 2등분합니다... 달걀지단도 부쳐 준비합니다..
    깻잎도 씻어서 물기를 제거후 준비합니다..




3. 완성된 밥에 소금. 깨. 참기름. 포도씨유를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 평상시 소금보다 조금 적게 넣으세요...카레때문에 간간합니다..
4. 김발위에 김을 올리고 밥을 편후 깻잎 2장 올리고 그 위에 준비한 재료를 올려 돌돌 말아주면 완성입니다..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 통피클을 넣어서 단무지나 오이를 넣지 않아도 된답니다..









아침부터 좋은 일만 가득한 것 같아요...
유치원 선생님의 전화에.... 행복해하는 건희 얼굴에...좀전에는 동생이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까지....
동생이 딸 둘을 낳았는데요...오늘 셋째로 아들을 낳았습니다...
김밥이랑 샌드위치 넉넉히 만들었으니 동생이 출산한 병원에 가봐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요....
오늘도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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