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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친정에 일이 있어서 자주 가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친언니랑 예전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었는데요...
어렸을때...친정아버지께서 자주 끓여주신 털래국수~~
저는 이 요리가 털래국수인줄도 몰랐습니다.
국물용멸치 넣고 ...잘 익은 배추김치 넣고..팔팔 끓이시다가 국수를 넣은후...국수가 익으면 아버지의 비법~~
바로 조미료를 넣으시고..끓여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아버지는 조미료맛을 참 좋아하셨습니다. 전 정말 싫어했는데....
그런데..지금은 그 맛을 못보니...아쉽기만 합니다.
에궁...주책....또 글쓰면서 우네 ;;
저에게는 추억이 묻어있는 털래국수~~ 잘 익은 김장배추김치로 만들어보세요.
만들기 쉽고... 저는 아버지처럼 조미료 넣지 않는거 아시죠?? ㅎㅎㅎㅎ
재료(4인분):
국물용멸치 한줌. 잘익은배추김치 썰어서 두줌정도. 물12컵. 다진마늘⅓T. 국수 두줌정도.
맛술2T. 고추가루1T. 국간장1T. 소금소량. 다진파2T.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 고요..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 맛술은 미림.미향.미정.청주같은 시판하는 조리술을 말합니다.
=> 국간장은 집간장(조선간장)을 말합니다. 저는 시판하는 국간장을 사용했습니다.
1.냄비에 물12컵. 국물용멸치 한줌. 잘익은 배추김치 썰어서 두줌정도. 김칫국물4T를 넣고
뚜껑을 열어 놓은채 센불에서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줍니다.
2. 중불로 줄여 10분정도 끓이다가 다진마늘⅓T. 맛술2T. 고추가루1T를 넣어주고...
==> 맛술을 넣는 이유는 국물용멸치의 비린맛을 잡아주기 위해서입니다.
==> 고추가루는 기호에 맞게 생략하셔도 되어요. 전 개운한것이 좋아서 1T넣었습니다.
==> 중간중간 거품은 수저로 제거.
3. 센불로 켠후 국수(소면)을 넣어줍니다. 소면을 부채꼴모양으로 쫙~펴서 넣어준후...
4~5분정도 끓여주면 되는데요..국수가 붙지 않게 살짝 저어주면서 끓이세요.
4. 마지막에 김치의 짠정도에 따라 간을 하시면 되는데요..
저는 국간장1T에...소금소량(완두콩알만큼 두번)을 넣고..후추가루 소량 넣고 한번 끓인후
다진파 넣고 마무리했습니다.
이 국수의 특징은 멸치를 넣고 계속 끓이고..국수를 따로 삶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나중에 국수때문에 짠맛이 나고 걸죽해진답니다.
어렸을때 먹어보고 오랫만에 먹어본 털래국수...한그릇 뚝딱~~금세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싫어할줄 알았는데요.. 놀러온 조카녀석들이 맛있다고 하네요..건희는 먹을만하데요. ㅎㅎㅎ
저 오늘은 아이들과 워터파크에 가야해요.
분명히..그곳에서 하루를 다 보낼것 같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고요. 오늘도 승리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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