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이의 김장김치 시리즈 3번째 시간입니다. 많이 기다리셨지요?
작년에 소개한 동치미 많은 분들이 성공하셨다는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요즘 동치미무가 많이 나와요...동치미무는 달랑무라고 약간 크기가 작아요..
다발무중에 동치미용으로 작게 나오는것을 구입하세요.
보통 큰 다발무가 한단에 무가 6개 들어있고요. 동치미용 다발무는 한단에 무가 7개정도 들어있답니다.
( 동치미용 무는 1개당 무게가 300~600g정도 나갑니다.)
오늘은 무청도 약간 넣어줄겁니다 *^^*
정확하게 계량했고요. 저의 방법대로 하시면 동치미 완벽하게 정복하실수 있을겁니다.
재료: 다발무1단 (무가 7개. 동치미용). 천일염. 갓1/3단(한줌정도). 쪽파1/3단(한줌정도). 무청(한줌정도).
사과1개. 배1개. 마늘15개. 생강5개(마늘크기로). 고추씨1/2컵. 대파흰부분1개. 삭힌고추12개.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고요...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 소금은 꼭 국산 천일염(굵은소금)을 사용하세요.
동치미의 성공여부는 국산 천일염을 사용했냐의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
=> 동치미에 들어가는 물은 꼭 정수된 물이나 생수를 사용하세요 *^^*
1. 다발무(동치미용)를 1단 구입합니다. (사진은 2단으로 보일겁니다. 1단은 무김치 담궜답니다.)
무청에서 여린잎만 놓고 질긴 두꺼운 잎은 제거합니다.
( 무청중 질긴 잎은 데쳐서 국 끓여드시거나 고등어조림 만들어드세요)
이렇게 무청의 여린잎을 한줌정도만 준비합니다.(나중에 무청은 갓.쪽파와 함께 절일겁니다)
무는 깨끗한 수세미로 살살 닦은후 무의 껍질은 다 제거하지 말고 더러운부분만 칼로 살짝 제거후 껍질채
2등분 해줍니다.( 세로로 이등분 하는겁니다.)
2등분한 무를 한번 찬물로 샤워시켜줍니다.( 찬물로 샤워해야 소금이 잘 묻어요..)
2. 샤워시켜준 무를 굵은 소금을 담아 놓은 대야에 넣고 잘 굴려줍니다.
무표면에 굵은소금이 골고루 묻게해주세요. 이상태로 상온에서 5시간 절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무에서 수분이 나와서 소금이 녹으면서 물기가 조금 있을겁니다.
==> 보통 동치미에 들어가는 무를 하룻밤정도 절이는데요... 이렇게 반절 절단후 절이면 5시간정도만 절여도
충분히 절여지고요..시원한 맛을 낼수 있습니다.
3. 마늘 15개. 생강5개(마늘크기로)를 얇게 저며줍니다.
배1개. 사과 1개는 식초물이나 농약제거하는 세제에 씻어 깨끗하게 씻은후 껍질채 4등분후 저미듯이 썰어줍니다.
대파 흰부분만 1개 토막내서 준비합니다. 고추씨1/2컵도 준비합니다.
준비한 마늘.생강.배.사과.대파흰부분.고추씨를 면보에 넣어준후 묶어줍니다.
저는 면보대신 마트에 가면 판매하는 종이로된 일회용면주머니를 이용했습니다.
4. 얼마전에 삭힌 고추 소개했지요? 삭힌고추 12개 준비합니다.
==> 고추 삭히는 방법 바로가기 : http://hls3790.tistory.com/582
==> 고추씨가 없을때는 고추씨 대신에 삭힌고추를 12개 아니라 15개정도 넣어주면 됩니다.
칼칼한 국물을 원하시는 분들은 삭힌고추를 2~3개 더 넣어주세요.
*** 고추삭힐 시간이 없을때는 김장철에 재래시장에 가시면 동치미에 넣는 삭힌고추 팔아요..
그것을 구입후 사용하세요.
4. 소금물 만들기 :
큰 대야에 물5L(종이컵으로 25컵반)를 넣은후 천일염1컵을 부어 손으로 잘 저어주면서 녹여줍니다.
너무 찬물에는 안녹을수 있어요..약간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녹인후 준비하세요.
꼭 생수 또는 정수된 물로 준비하세요. 녹인 소금물에 천일염에서 나온 불순물이 떠다닐겁니다.
면보에 한번 걸러주세요.
==> 저는 정수된 물을 상온에 놓아둔후 미지근해졌을때 소금을 녹여 사용했습니다.
*** 가끔 동치미국물에 찹쌀풀 넣지 않냐고 문의를 하시는데요...절대 찹쌀풀로 하지 않습니다.
동치미는 겨울내내 두고두고 먹을 국물김치라서요..찹쌀풀로 만들면 빨리 물러집니다.
5. 5시간동안 절여진 무를 찬물로 씻어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6. 동치미무의 물기가 빠지는 동안 쪽파. 갓. 무청을 절입니다.
모두 한줌씩 준비하시고요... 큰 대야에 놓고 천일염1/4컵을 켜켜히 뿌린후 30분만 절여줍니다.
30분 절인후 찬물로 씻어 물기를 빼줍니다.
==> 갓은 청각을 사용합니다.
보통 홍각은 배추김치 버무릴때 속재료로 사용하시고요...청갓은 동치미 담글때..
돌산갓은 갓김치 담글때 사용합니다.
동치미에 홍갓을 사용하면 색깔이 붉은색이 난답니다. 그래서 저는 꼭 청갓을 사용합니다.
7. 깨끗하게 씻은 항아리에 준비한 면보를 넣고 절인 갓.쪽파.무청.삭힌고추를 넣고 절인무를 넣어줍니다.
무를 넣고 준비한 소금물을 부어준후 무가 뜨지 않게 무거운 돌이나 사기그릇을 엎어줍니다.
두꺼운 비닐로 밀봉후 고무줄로 묶어준후 항아리 뚜껑을 닫아줍니다.
상온에 2~3일정도 놓으면 동치미에서 익은냄새가 날겁니다. 이때 김치통에 옮겨 담아 김치냉장고속이나
냉장고속에 넣어 15~20일정도 숙성후 드시면 됩니다.
같이 넣었던 면보는 10일정도 지난후 꺼내어 버리시면 됩니다.
==> 항아리가 없을때는 처음부터 김치통에 담으세요.
==> 2~3일 상온에 보관후 익은냄새가 난후 김치냉장고에 넣기전 간을 한번 보세요..
간을 보셔서 짜면 생수(또는 정수된물)를 조금만 더 기호에 맞게 부어주세요.
싱거우면 소금물을 부어주시면 됩니다..
옥이의 동치미 이야기~
옥이가 15살때,,,,꽃피는 4월에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영화배우 신성일씨 보다도 잘생긴 외모에 큰 키의 미남이셨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바로 전해 겨울에 친정엄마가 동치미를 담그신후 땅속에 항아리를 묻어 놓았습니다.
그 동치미 얼마나 맛있었는지 모릅니다...( 아버지가 그리워서 더욱 그럴까요?? --;; )
저녁식사후 옹기종기 모여서 텔레비전보면서 고구마에 먹던 동치미.....
동치미 먹고 끼는 방귀냄새는 정말이지~~ 지독하지요...ㅋㅋㅋ(옥이만 그런가요???)
그때 친정엄마가 담그신 동치미 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왜냐면요,,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겨울이었으니까요...)
옥이는 그 맛을 만들어 낼려고 노력중입니다...힘들겠지만요!!
땅속에 묻어 놓았던,,,,
엄마의 손맛이 나는 동치미는 아니겠지만,,,,,,,,
한번 도전해보세요~
추워진 날씨에 감기조심하시고요...항상 행복하세요~
가실때 아래손가락모양의 추천버튼 한번 클릭후 가주시면 옥이가 힘이 불끈불끈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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