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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이네 사는 이야기

요리블로거로 살아간다는 것은 .....

by 옥이(김진옥 2010.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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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요리 포스팅 하루 쉽니다... 죄송합니다....( 괜히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ㅠㅠ)

 대신에 옥이가 만5개월동안 블로그에 요리를 올리면서 살아온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우선....저는 글쓰는 작가가 아닙니다...저는 국문학자도 아닙니다... 평범한 직장맘입니다..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틀려도 이해해주세요.... 그냥그냥 가주기 싫은분들은 비밀글로 맞춤법

 틀린거 이야기 해주세요...

 맞춤법 지적해주시는 것은 좋은데요... 좋게 답글을 달아주지 않으면 그것도 악플이 됩니다...

 또한... 남의 이야기에 이러궁저러궁 왜 그러고 사냐고 물으시려면 그냥그냥 가주세요....

 님의 인생이 올바를때 저에게 지적해주세요...님의 인생에 오점이 없을때 저에게 지적해주세요...

 요리에 대해 지적해주실때도 님의 요리가 훌륭하면 훌륭할수록 겸손한 자세로 저에게 지적해주세요...

 저보다 요리를 잘하시는 분들 엄청 많습니다...저는 너무너무 부족한 사람입니다....

 항상 제가 부족하다고 말씀하는 데도...제게 악플을 달아주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ㅠㅠ

 

 

 

 

 어제 오후에 함박눈이 내리더니 퇴근하는 길에 비로 바뀌었습니다...

자전거 타고 출퇴근하는 저는 갑자기 내리는 겨울비를 그냥 맞으면서 자전거를 탔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오늘 만들 요리를 위해 퇴근길에 마트에 들립니다...

그날 그날 회사일을 마치고 장을보고... 만들 요리를 정하고....항상 시간에 쫓깁니다...

길어야 30분 마트에서 장을 보는 동안  아이들의 전화가 옵니다...

" 엄마! 어디예요?? 왜 안와요...얼른 오세요.... "

하루종일 엄마만 기다렸을 아이들을 위해 항상 장을 보는 것도 빠르게 움직입니다...

부랴부랴 장을 보고 집에 도착합니다... 외투만 얼른 벗고.... 디카를 찾습니다...

" 아름아~ 디카 가져와...."

재료의 손질과정부터 촬영을 해야하기 때문에 항상 집에가면 디카부터 찾게 됩니다...

오늘은 지난번 박씨아저씨( 유명한 블로거)께서 " 대게다리 빠지지 않고 맛있게 삶는법"을

포스팅 하셨을때 대게가 너무 먹고 싶어서 박씨아저씨의 친구분께 대게를 주문했습니다..

 1박스에 85,000원인데요...15마리가 들어있었습니다... 주문한 대게가 집에 도착해있었습니다.

( 15마리를 3집이 나누어 먹었습니다...돈을 똑같이 낸후 한집에  5마리씩 나누어 먹었습니다...)

대게가 좀전까지도 살아서 움직였다고 하더군요....

( 대게를 구입하고 싶은분은 ==>>http://blog.daum.net/jangchief/79 )

너무 싱싱한 대게에 아이들이 " 우와~!" 함성을 질렀습니다...

건희와 아름이는 꽃게.대하. 조개같은 해산물을 그냥 삶아서 먹는것을 참 좋아합니다...

대게를 찜솥에 올린후 저는 요리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찍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리를 하려는 순간...'대게5마리면 충분히 저녁을 먹을수 있는데 요리를 하지 말까??'

사실...비를 맞고 퇴근한 길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 내일 요리를  안올리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데.... ㅠㅠ'

갈등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집에 손님이 왔습니다.....

손님이 와서 부랴부랴 저녁상을 차렸습니다... '요리는 내일 아침에 만들어야지' 생각했습니다...

대게가 싱싱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시어머님이 계실때 대게가 왔다면 좋았을텐데...아쉬었습니다..

손님이 가신후 전 바로 잠을 잤습니다...(밤10시가 못되서요...)

간만에 숙면을 취했는지 아침에 일어난 시간이 7시10분이었습니다...

출근준비하고 아이들 학교 보낼준비에 아침밥 준비에 ....요리를 못했습니다...

오늘 올려드릴 요리가 없기에....요리를 못했기에....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아침에 컴을 킨후...방명록에 글을 써주신 분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출근했습니다.,..

 

 

 제 손입니다... 35년동안 고생한 저의 손입니다...저는 손이 통통합니다...

 손가락이 짧고 통통하면 부지런하고 일복이 많다고 합니다... 제가 그럽니다...

 부지런하고 일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저는 모든일을 맨손으로 합니다..

 김치를 버무릴때도...설겆이를 할때도....맨손으로 합니다....저의 손은 35년동안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학교다닐때는 공부하느냐고 고생했고요... 직장에 다닐때는 일하느냐고 고생했고요...

 요리를 할때는 고추가루...주방세제를 묻혀가면서 고생했습니다....

 저는 요리가 좋습니다... " 김진옥 요리가 좋다" 라는 제목에서 느끼시죠??
 저는 요리를 정말로 좋아합니다...

 사무실 책상에서 서류정리하는 사무직원보다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것이 행복합니다....

 부족하지만 요리를 블로그에 올리면서 제 레시피에 도움을 받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저는 행복합니다.... 작지만...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저는 요리를 올리면서 행복한데요...가족들에게는 미안합니다....

 저는 요리를 빠르게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50인분도 저 혼자서 금새 만듭니다...

 보통 30분이면 맛있는 저녁상을 준비하는 옥이였습니다....

 그런데...요리를 블로거에 올린뒤로 30분이면 만들 밥상을 1시간이 넘어도 완성을 못합니다..

 중간중간 물묻은 손을 닦아가면서 사진 찍어야지요...

 정확한 레시피를 위해서  종이에 양념양을 적어야지요..( 고추장 몇T...고추가루 몇T...)

 글구...요리가 완성되면 제일 중요한 완성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저의 집 작은방은 스튜디오입니다...제가 만들었습니다... 식탁위에 조명을 달고...

 그 식탁위에 완성사진 여러컷 찍은후 ...그제서야 저녁밥을 먹습니다....

 저녁밥 먹는 시간이 늦어져서 아이들과 남편에게 미안합니다...

 저는 좋아서 하는 것이지만 가족들은 배고픔을 참아야 하니까요....

 

 부족한 저에게 항상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만 5개월만에 다음View 요리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과 황금펜촉을 탄거 너무 행복합니다..

 적은 수입이지만 블로거를 통해 반찬값을 조금이나마 보탤수 있다는 것도 행복합니다...

 처음 다음View 에 베스트로 선정되어 다음메인에 저의 요리가 떠서 처음 10,000명이 넘은날...

 저는 잠을 못잤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요리를 통해서 행복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주님이 주신 큰 축복 같습니다...

 

 아직 갈길이 많습니다...제가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요리는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1000여개의 레시피를 소개하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지켜봐주시고요... 오늘처럼 요리 포스팅을 걸러도 이해해주세요 ㅠㅠ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요...

 요새 답글에 일일히 댓글을 못달아드리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래두...마음속에 답글을 읽으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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