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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이네 사는 이야기

착한 딸아이의 생일날 아침에......

by 옥이(김진옥 2010.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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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옥이의 11살난 착한 딸아이(한아름)의 생일날입니다...

옥이가 만 10년전에 아름이를 낳았습니다...벌써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10년전 아름이를  낳던날 하얀눈이 소복하게 내렸습니다.....

첫아이를 낳고 기뻐만 해야하는데,,,,옥이는  아름이를 낳던 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 당시 신랑이 공익근무요원이었습니다.... 10만원 남짓한 월급을 가져다준 신랑이었기에....생활이 참 어려웠습니다...

자연분만을 해야 돈이 적게 드는데,,, 양수가 먼저 터져서  제왕절개수술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수술비가 걱정이 되어 하루종일 자연분만을 고집하다가....아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수술대에 오르면서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요, ㅠㅠ ( 꼭 제가 부족해서 수술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남들은 첫아이 낳으면 예쁘고 좋은 출산준비물 구입하는데.....

옥이는 돈 아낄려고  길거리에서 1,000원~2,000원하는 유아복을 사다가 입히고요...얻어 입히기도 했습니다..

( 그때 당시에 부도난 유아복회사가 참 많았습니다...)

갓난둥이 옆에 놓고 밤새 부업도 했습니다...( 인형눈 붙이는거요...*^^*)

아름이가 첫돌잔치 마친후.... 바로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린이집 보냈는데요....엄마손에서 자랄때는 감기도 안걸리던 아름이가 어린이집 보내니까

감기를 달고 살더군요...홍역예방접종을 했는데도 홍역까지 걸렸답니다...

그렇게 힘들게 키운 첫아이가 벌써 11살입니다...얼마나 착한 딸인지 모릅니다...

아침에 학교갈때 6살난 남동생과 손잡고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학교 가고요...

오후에 어린이집 끝날시간에 맞추어 동생을 데리고 집에 옵니다...

( 작년에 옥이가 다리를 크게 다쳐서 몸이 불편할때부터 그랬답니다....)

엄마 힘들까봐...동생 목욕도 시키고...설겆이도 하고요....집안청소도 하고요...계란후라이도 참 잘합니다...

아름이는 계란후라이도 기호에 맞추어 반숙.완숙을 구별해서 만듭니다...라면도 아주 잘 끓입니다...

공부는 못하지만,,,, 엄마처럼 요리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답니다..훗날 프랑스에 요리 공부하러  가고 싶답니다...

( 옥이가 부지런히 벌어야겠어요*^^*)

아름이는 절대미각을 가진 아이입니다.... 음식의 맛을 너무 잘알아요...

옥이가 요리를 하면 "엄마~ 오늘은 여기에 뭐 넣으셨어요???" 라고 질문하고요...

" 엄마~ 지난번 요리가 더 맛있어요!! " 라고 평가도 해줍니다....

나중에 아름이가 옥이보다 훨씬 더!더!더! 훌륭한 요리사가 될거라고 믿습니다....

 

옥이가 지금까지 살면서 힘들고 지칠때 견딜수 있었던 것은 두아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아직도 갈 인생이 멀지만요,,,,옥이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살겁니다...

 

" 첫아이라고 엄하게 가르치고 ...엄하게 야단치고....키운 아름아!! 사랑해~~♡♡♡♡♡  생일축하한다~"

" 우리 아름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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