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종일 너무 힘들게 지냈습니다. 오랫만에 밤을 새워서 피곤했는데요...
낮잠이 안오는거예요.. 생각이 많아서 그러겠지만, 그렇다고 무엇을 하고 있었던것도 아닌데...
생각만 멍하니~~~
어느덧 저녁이 되었고 밥을 해야하는데.... 여러분에게 소개할 요리도 만들어야하는데....
무엇을 만들까? 하고 냉장고속 재료를 찾아보니 냉동실에 얼려둔 자반고등어랑 냉장고속 꽈리고추가 보이더군요.
자반고등어를 튀겨줄까 생각하다가... 꽈리고추넣고 조림을 해야겠다..생각했습니다.
저의집 자반고등어 참 맛있거든요. 그냥 구워먹으면 간이 딱 맞아서요..
그래서 간간하게 양념을 하지 않고 조렸더니 꽈리고추에서 나오는 조림맛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꽈리고추는 남편과 제가 다 먹었고요...
아이들은 고등어와 무를 잘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인정한 밥도둑~~ 자반고등어꽈리고추조림 만들어 볼까요?
재료: 자반고등어 2마리. 꽈리고추 200g(2줌정도). 대파1개. 양파1/2개. 무1토막(두께4cm × 지름6cm).
쌀뜬물1컵반. 고추가루5T. 진간장8~9T. 다진마늘1T반. 다진생강1/3T. 맛술3T. 올리고당2T.
후추가루약간. 참기름1T.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고요.... 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 진간장은 시판하는 간장중에 진간장이라고 표시된 간장입니다.
맛술은 미림.미향.미정.청주같은 시판하는 조리술을 말합니다.
1. 저의집 냉동실에 있던 자반고등어입니다. 얼린 상태에서 상온에 30분정도만 놓고 해동했습니다.
자반고등어조림은 너무 녹은상태에서 하는것보다 살짝 얼어있는 상태에서 조림을 하는것이 더 좋은것 같아요.
살이 부서지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
자반고등어의 머리와 꼬리는 잘단해서 버리고 몸통을 3등분 해줍니다.
흐르는물에 살짝 한번만 샤워시켜준후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 혹...자반고등어에 비린내를 제거하고 싶으신분들은 쌀뜬물에 살짝 담그거나 우유에 담그면 좋습니다.
저의집 자반고등어는 비린내가 많지 않아서 그냥 조림을 했습니다.
==> 생고등어를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2. 꽈리고추는 꼭지를 떼어준후 씻어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무는 0.5cm정도의 두께로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양파는 1cm두께로 채썰어주고요..대파는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3. 양념장만들기 : 고추가루5T. 진간장8~9T. 다진마늘1T반. 다진생강1/3T. 맛술3T. 올리고당2T.
후추가루약간. 참기름1T반을 넣고 골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 자반고등어 양념장은 생고등어와 달리 참기름이 들어갑니다. 참기름이 비린내를 잡아줄겁니다.
==> 간장의 양은 자반고등어의 짠정도에 따라 약간 조절하시면 되어요..저의집은 삼삼하게 8T 넣었습니다.
4. 쌀뜬물 1컵반을 준비합니다. 자반고등어조림은 생고등어조림과 달리 쌀뜬물로 조림을 해야 비린맛을
잡아줄수 있습니다.
냄비에 무를 깔고 그 위에 자반고등어와 양파. 대파를 올리고 그 위에 양념장 올리고 쌀뜬물1컵반을
넣어줍니다. 가스불은 센불로 켠후 끓어 오르면 중불로 줄여준후 뚜껑은 살짝만 열어놓습니다.
중간중간 국물 끼얹어 주시고요.. 5분정도 중불에서 조리다가 꽈리고추를 넣어줍니다.
꽈리고추를 넣고 중불에서 15분정도만 더 졸여주면 완성입니다.
==> 꽈리고추위에도 중간중간 양념국물을 끼얹어주세요.
==> 꽈리고추를 처음부터 같이 넣고 졸여도 되고요..저처럼 중간에 넣으셔도 좋습니다.
처음부터 넣으면 양념에 진하게 베여서 맛있지만 너무 숨이 죽어서 꽈리고추 본연의 맛을 못느낍니다.
오늘도 밤을 새워야합니다.
요리책 마지막... 인쇄하기에 앞서 제가 하나하나 보고 있습니다.
인쇄를 내일 넘기기에 느긋하게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습니다. 바쁠수록 천천히 돌아가라고 했는데요..
시간이 허락되지 않았을때는 그냥 바쁘게 뛰어야겠지요*^^*
사진을 더 잘찍을걸... 조금만 더 신경을 쓸걸... 후회가 많지만..
곧 여러분에게 따끈한 책 선보일겁니다.
늘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있어서 힘들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여러분도 승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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