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묵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겨울철 한달동안 제일 맛있는 도루묵...
왜 도루묵인줄 아세요??
임진왜란 피난길에 먹을것이 없을때 선조임금님께 한 어부가 바친 생선이었답니다.
그때 너무 맛있게 드신 선조임금이 생선이름을 어부에게 물어보니 "묵"이라고 대답하였고...
너무 맛있게 드신 선조임금은 " 묵" 대신 "은어"라고 이름을 지어주셨답니다.
임진왜란이 끝난후 맛있게 드신 그 생선이 생각나 어렵게 구하여 다시 드시게 된 선조임금께서...
예전맛보다 못하다하여 " 도로 묵"이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도로묵이 발음하기 편하라고 도루묵이 되었답니다.
생선맛은 그대로인데... 환궁 후 진수성찬에 맛있는 음식만 드시던 임금님께서 어려웠던 시절의 생선맛을
잊으신거지요. ( 어려운 시절을 생각하면서 드셨으면 좋았을텐데요..)
도루묵은 EPA.DHA가 풍부해서 성장기 어린이 두뇌발달에 좋고... 불포화지방이 있는 영양가 높은 생선으로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몸에 좋은 도루묵...익은배추김치 넣고 맛있게 조리는 방법 소개합니다.
*** 도루묵찌개는 얼마전 소개해드린 생태찌개처럼 만드시면 됩니다.
재료: 도루묵 7마리. 익은배추김치 1/4포기. 대파1개. 양파1/2개. 청양고추3개. 무1토막(두께4cm×지름6cm)
양념: 고추가루4T. 간장8T. 다진마늘1T. 다진생강1/3T. 맛술3T. 까나리액젓1T. 김치국물1/3컵.
올리고당2T. 후추가루약간.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고요..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 맛술은 미림.미향.미정.청주같은 시판하는 조리술을 말합니다.
=> 생선조림에 까나리액젓을 조금 넣으면 맛이 깊이가 있답니다.
1. 도루묵은 특별히 손질할것이 없습니다. 지르러미만 가위로 자른후 씻어서 준비합니다.
( 요즘 도루묵에 알이 꽉 차있습니다~ )
2. 무는 1cm정도 두께로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대파도 큼직하게 썰고요..
양파는 1cm두께로 채썰고요...청양고추는 어슷썰어줍니다.
익은 배추김치 1/4포기는 큼직하게 4등분해줍니다.
3. 양념장 만들기 :
고추가루4T. 간장8T. 다진마늘1T. 다진생강1/3T. 맛술3T. 까나리액젓1T. 김치국물1/3컵.
올리고당2T. 후추가루약간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4. 넓은 냄비에 무를 깔고 익은 배추김치를 올려줍니다. 김치 위에 도루묵을 올려줍니다.
여기에 양념장을 조금 끼얹어 준후...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올리고 남은 양념장을 모두 끼얹어줍니다.
물2컵을 넣고 가스불을 센불로 켠후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30분정도 졸이면 완성입니다.
냄비뚜껑은 살짝 열어 놓은상태로 졸이고요..계속해서 국물을 끼얹어주면서 졸여주세요..
==> 냄비가 넓고..국물을 계속해서 끼얹어주어야 도루묵에 간이 골고루 베입니다.
==> 마지막에 드셔보셔서 싱거우면 간장양 늘리세요.
김치의 맵고 짠정도에 따라 고추가루.간장양 조절하세요~
어제 도루묵김치조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익은김치와 생선은 늘 궁합이 맞는듯합니다.
도루묵 알은 약간 껌씹는 맛이라고 할까요?? 다른 생선알과는 다른 느낌이 듭니다.
도루묵 알에 있는 끈적끈적한 것이 피부미용에 좋다고 합니다. ( 많이드세요..딸기엄마님 ~~ ㅎㅎㅎ)
선조임금님께서 어려운 시절을 생각하며 드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사람은 고생했던 시절을 잊으면 안됩니다. 어려운 시절이 나중에 재산이 되거든요.
저에게 힘들었던 시절은 모두 재산입니다.
현재 어려움에 계신 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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