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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이네 사는 이야기

바다가 그리울때~ 수도권에서 가까운 영흥도 그리미지캠핑장

by 옥이(김진옥 201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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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저의 첫번째 캠핑이야기를 보시고...

너무 좋아보인다고 말씀해주셔서 포스팅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왜 캠핑을 다니기로 했는지...첫번째 캠핑이야기에 보시면 자세하게 설명되어있지요?

( *** 옥이의 첫 캠핑이야기 포스팅 바로가기 ==> http://hls3790.tistory.com/1350 )

 

캠핑도 은근히 중독성이 강한것 같아요.

첫 캠핑 다녀온뒤..아이들이 또 가고 싶다고하고.....저도 또 가고 싶어서요...

최대한 집에서 가까운 곳~~ 그런곳을 검색해서 결정한곳~~

바로 인천 영흥도입니다.

영흥도에 있는 그리미지캠핑장( http://grimigi.com/ )

캠핑장 바로 앞에 바다가  보이고요...산속으로 들어가서 있어서 그런지 한적했습니다.

그리미지캠핑장은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곳이더라고요...

자~~ 그럼 바다가 그리울때 수도권에서 가까운 영흥도의 그리미지캠핑장으로 떠나볼까요??

 

*** 포스팅에 앞서 지난번에도 여러분에게 말씀드렸듯이요..

앞으로 블로그에 한달에 한번이상 저의 캠핑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저는 어떤 대가도 받지 않았고요..캠핑장 주인도 전혀 모르는 분들이고요...

제가 인터넷 검색해서 결정한 여행지들입니다.

숙박비와 경비 모두 지불했습니다.

순수하게 가족여행다니면서 좋은 여행지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포스팅하는겁니다!!!

( 가끔...그런점을 의심하는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말씀드리는겁니다)

 

 

7월19일...캠핑출발전날...

준비는 늘~ 철저히..꼼꼼히!!!

그래도..막상 도착하면 뭔가 빠질때가 있죠...그래서 캠핑준비물을 메모후...

하나하나 빠진거 있나 체크합니다~~

출발 전날... 아이들 옷이랑 수건...캠핑도구를 정리했습니다.

생수도 미리 전날 꽁꽁 얼려 준비했습니당~~

==> 제가 직접 작성한 여행 준비물과 여행일정입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첨부파일로 캠핑준비물 올려드리겠습니다.

캠핑준비물(영흥도).hwp==> 클릭하시면 첨부파일이 열립니다~

 

 

7월 20일 오전9시경...출발 1시간전...

가서 먹을 밑반찬과 김치를 준비합니다.

김치, 장조림, 김자반,참치볶음고추장, 돼지목삼겹살,쌈장,마늘 등.....

밑반찬과 고기 챙기고요..

캠핑장가서 끓여 먹기만 할수 있게 닭다리조림은 집에서 미리 조림을 한후...

위생팩에 담아 준비했습니다.

김치뼈다귀도 미리 끓인후 차갑게 식혀서 준비했습니다.

첫번째 여행과 달리 이번 여행은 1박2일 일정입니다.

1박2일인데 먹거리가 왜이리 많냐고요?? ㅎㅎㅎ

이번여행은 지인분들 가족이 같이 동행했습니다.

지인분들 가족이  저녁까지만 드시고 집에 가신다고 하셔서요..

넉넉히 음식 준비했답니당~~

 

*** 돼지고기메추리알장조림 만드는 법 바로가기 ==> http://hls3790.tistory.com/676

*** 김자반 만드는 법 바로가기 ==>http://hls3790.tistory.com/763

*** 참치볶음고추장 만드는 법 바로가기 ==> http://hls3790.tistory.com/924

*** 김치뼈다귀 만드는 법 바로가기 ==>http://hls3790.tistory.com/562

*** 닭다리조림 만드는 법 바로가기 ==> http://hls3790.tistory.com/1307

 

 

제가 이것저것 캠핑용품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이 제 핸드폰으로 찰칵~ 사진찍었더라고요...

이 녀석들....출발전부터 기분이 좋았나봅니다.

 

 

7월 20일 오전 10시~ 드디어 출발입니다.

그리미지캠핑장은 인천광영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 1212-3번지에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주소 찍고 ~~

가는길에 시화방조제를 건너야합니다.

시화방조제 도로위 양쪽으로 보이는 바다가 기분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시화방조제 위를 계속 달리다보면 ...

도로 끝부분에 바다 경치를 한눈에 볼수 있는 티라이트휴게소(T-LIGHT)가 있습니다.

시화방조제의 명물이라고 하더라고요..

 

 

휴게소 주변경치도 좋고요...시설도 잘 되어 있습니다.

휴게소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제가 좋아하는 회오리감자도 하나 사먹었습니당~~

이날 하늘이 흐렸다~ 맑았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다...다시 맑았다 ...그랬습니다.

 

 

 

영흥대교를 지나 캠핑장에 가는길은....

고불고불 산길이었습니다.

" 우와~~ 저기 캠핑장 안내 현수막이다~~ "

 

 

산속을 지나 도착한 캠핑장~~

입구에서 안내해주시는 분이 예약자 성함 물어보네요~

이곳은 미리 전화로 원하는 자리를 예약해야합니다.

바닥은 파쇄석과 마사토를 섞어서 깔은것 같습니다.

차와 함께 캠핑을 즐기셔도 되고요..

주차장이 따로 있으니 사이트에 짐을 내리고 주차는 따로 하셔도 됩니다.

 

 

==> 저의가 텐트친 사이트입니다. 캠프파이어장으로 이용하는 곳이래요...

     

캠핑장 홈페이지에 가면 안내도가 있습니다.

안내도를 보시고 원하는 자리를 미리 지정해서 예약합니다.

저는 원래 B5를 예약했는데요..(B5는 35,000원입니다)

갑자기 일행이 늘어나서 여유롭게 자리를 쓰기 위해...

매점앞 캠프파이어장으로 사용하는 곳을...... 5만원주고 사용했습니다.

제가 직접 가보니까요...D구역과 C구역이 좋은것 같아요 *^^* ( 제 생각입니다~~)

 

 

개수대와 화장실...그리고 샤워실이 모두 컨테이너박스를 개조해서 만드셨더라고요.

개수대에 따뜻한 물 잘 나옵니다.

개수대 사진속에 아름이가 살짝 보이네요...." 너 뭐하니?? "

 

 

 

이곳은 여자화장실입니다.

깨끗하게 관리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샤워실 모습입니다.

샤워실안에 캐비넷이 있어서 개인 사물 넣기 편합니다.

 

 

이곳은 매점입니다.

매점안에 캠핑할때 필요한 용품들이 있습니다.

캠핑장이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시설은 깨끗한 편입니다.

단지... 나무그늘이 없어서요...여름철 무더울때는 타프를 꼭 치셔야합니다.

나무그늘이 없으니 해먹설치는 못합니다....;;

바다가 바로 앞이라 아이들과 해수욕하기 좋은데요...

서해안이다보니 조석간만의 차가 커서 갯벌이 생기면 벌에 다녀온후...

간단하게 씻을수 있는 야외개수대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매점앞에 개수대가 하나 있는데요... 매점에서 사용하는곳이라 계속해서 사용하기는 그러더라고요..

"사장님~~~ 바다에 들어갔다 나오면 간단하게 발 씻을수 있는 야외개수대 하나 만들면 어떨까요??"

사장님이 젊은분들인데요.....엄청 친절했습니다 *^^*

 

이곳은요...

제가 사는 부천시에서 1시간 30분이면 갈수 있는 곳입니다.

가까운 곳이기에....바다가 그리울때 ~~ 또 오고 싶은곳입니다.

 

 

자~ 캠핑장 구경도 했으니 이제 텐트를 쳐야겠죠!!!

지난번 첫 캠핑때...텐트하나 치는데 1시간 걸린 우리집~~

이젠 텐트는 5분만에 설치합니다. ㅋㅋㅋ

먼저 바닥에 그라운드시트를 깔아줍니다.(그라운드 시트를 깔아줘야 바닥에 습기가 올라오지 않아요)

이너텐트를 펼친후...

이너텐트에 폴대를 넣어 세워줍니다. 가장자리에 펙을 박아 고정해줍니다.

이너텐트위에 플라이를 올린후... 플라이에 넣는 폴을 넣고...고정해주면 됩니다.

( *** 인터넷에서 검색한 텐트설치법 ==> http://blog.naver.com/dusldhk/120193329202 )

 

 

히~~ 정말 간단하게 설치했죠?

텐트안에 매트 깔아주면 완성입니다.

이제 텐트는 정말 쉽게 설치합니다.

그런데요...지난번 캠핑때 저급의 타프를 설치했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있어서요...

큰 맘 먹고... 튼튼한 타프를 구입했습니당~~

( 남편이 뭐라뭐라~~하더라고요....캠핑용품만 잔뜩 산다고요.. ㅎㅎ)

타프...요녀석~~~ 만만한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번에는 타프설치가  쉽지 않더라고요... ;;

같이 동행한 지인분들까지 총동원해서 6명이 타프설치에 땀 삐질삐질~~ 고생했습니다.

결국....캠핑장 사장님께 도움을 요청해서 타프 완성했답니다.

 

 

고생해서 설치한 타프입니다~~ 엄청 크죠??

이날 하늘이 맑았다~ 흐렸다...변덕이 심했습니다.

 

 

텐트 설치하는 동안....

건희는 아는 형(신욱이)과 함께 바다에 들어갔다 왔네요...

건희야~~ 물총 들기가 힘드니???

제가 캠핑장 방문하기 전에 물때를 미리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갔습니다.

조석표를 미리 알고 가면 좋은점이 많아요...수영은 언제해야 좋은지..갯벌체험은 언제해야 좋은지~~

( 영흥도 조석표 알아보기 ==> http://www.youngheungdo.com/ )

 

 

텐트 설치한다고 힘을 썼으니...이제 먹어야죠!!!

준비해간 김치뼈다귀~~ 코펠에 부어 바글바글 끓여주고요~~

완성해간 닭다리조림도 코펠에 부어 살짝 볶아주었습니다.

 

 

 

첫번째 캠핑때...숯을 잘 못피웠던 저의 남편...

이번에는 잘 피우더라고요...*^^*

숯불위에 목삼겹살 올리고요...마늘 저민것에 참기름 넣어 지글지글~~ 구운마늘 너무 좋아요!!!

잘익은 배추김치에도 참기름 넣어 지글지글~ 숯불에 구워서 그럴까요?? 더 맛있네요.

밥은 미리 지어서 갔습니다.

 

 

밥을 먹는 사이~~

바닷물이 빠져서 갯벌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갯벌에 뭐가 있나 내려가봤더니...

 

 

소라...게...바다고동..굴등 많이 있네요..

아이들은 살아있는 게가 신기했나봅니다.

이곳 갯벌은 바위에 굴 껍질...조개껍질이 많이 붙어있어요..

그래서 갯벌에서 발을 헛디디면 날카로운 조개껍질에 상처를 입을수 있답니다.

그러니..신발은 튼튼한 신발을 신고 갯벌에 들어가세요.

 

 

 

갯벌에서 힘을 또 썼나봐요...

또 먹어야죠~~ 완전 먹방입니다 *^^*

야외에서 먹으면요...정말 먹어도먹어도...또 먹고 싶은것 같아요..

특히 야외에서 먹는 라면~~ 저는 평상시에는 라면을 좋아하지 않는데요..

야외에서 먹는 라면은 정말 맛있더라고요...

이 날 라면은 김치뼈다귀 먹고 남은 국물에 끓여서 더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배불리 먹고 바다를 보고 있는 저의 남편입니다.

지난번 "저의 가족 첫번째 캠핑이야기"가 Daum 메인화면에 노출되면서...

많은 분들이 그 글을 읽으셨어요...

러면서 많은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그 중에 한분.....어떤분이 댓글에  "아저씨 무섭게 생겼어 ㄷㄷ "   ㅠㅠ

저의 남편 그 댓글 읽고...약간 상처받은듯합니다.

사실....저의 남편 순하게 생긴 외모는 절대 아니죠... 무섭게 생긴건 사실이죠...

그런데요..사람 겉만보고 판단하면 안되요~~

저의 남편 정말 저에게는 천사같은 남편이어요... ( 퍽!퍽!퍽! 여기저기 돌맹이 날라오는 소리가 ;;;;;;;)

 

 

 

어느덧...캠핑장에 어둠이 찾아옵니다.

밤이 되니까 모기가 공격하더라고요... 세상에~~ 바닷가 모기가 독한줄은 알았지만...

모기가 옷을 뚫고 물더라고요..

모기향을 피워도 소용없었습니다.

같이 동행한 지인분들은 밤이 되어 집으로 귀가하셨고요...

저의 가족은 모기를 피해 텐트안으로 ~~~

 

 

텐트안에서 뭐했냐면요...

바로 원카드놀이입니다!!!  지난번 첫캠핑때 원카드놀이를 아이들과 처음했는데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캠핑장에 가면 다시 원카드놀이하기로 약속했고요...그 약속을 저는 지켜줬습니다.

아마도....다음 캠핑장에서도 또 원카드 놀이를 할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다음날 아침.....

새벽 5시면 절로 눈이 떠지는 저는 바로 세수하고 양치하고...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새벽을  좋아하는 이유는요....

세상이 조용하다는것....

루의 시작을 보면서 오늘 하루 무엇을 할지..어떻게 살지...혼자만의 생각을 할수 있다는것...

 

어젯밤에....바닷물이 다 빠져서 갯벌을 이루더니...

밤새 바닷물이 꽉 찼네요....

 

 

산책하고 텐트안에 들어왔더니...

아직도 꿈나라여행중인 건희와 아름아빠~~ 무슨 꿈 꾸나요?? 내 꿈?? ㅎㅎ

곤히 자는 가족들을 깨워서 일찍 텐트를 철수했습니다.

 

 

집에 오는길......

영흥대교 사진입니다.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지네요...

오늘길에... 휴게소에 들려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요..

집에 오자마자 씻고 교회에 갔습니다.

 

1박2일 일정이었지만...볼거 다보고..먹을거 다 먹고...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캠핑을 하면서 느끼는건데요...

캠핑에서 얻는것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사춘기 까칠대마왕 아름이가....많이 변하고 있는다는것~~

아름이가 가족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요...

부모님을 도와 텐트를 설치하거나 텐트를 해체하는 일도 하고요...

건희는 마구 뛰어놀수 있는 캠핑장이 너무 좋나봅니다~~

특히...

매일 쇼핑몰반찬 만든다고 가스불앞에 있던 저에게 캠핑장의 공기는 천연이 주는 약같습니다.

"옥이의 두번째 캠핑이야기~ "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요...승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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